경제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0.92%↑ 마감
입력 2021-10-06 07:25  | 수정 2021-10-13 08:05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 일제히 반등
부채한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계속돼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으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어제(5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4,314.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5포인트(1.25%) 뛴 14,433.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를 올렸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bp 이상 오른 1.533%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황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계속됐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 문제를 2주 안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기타 문제가 가라앉고, 물가 압력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단 떨어지면 우리는 여전히 저금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월가 예상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29억 달러(4.2%) 증가한 73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7월 기록한 703억 달러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07억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것입니다.

서비스업 경기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IHS마킷의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4.9로 집계됐다. 예비치인 54.4를 소폭 웃돌았으나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61.9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61.7과 예상치인 60.0을 웃돌았습니다.

업종별로 금리 상승에 금융주가 1.78% 올랐고, 통신, 기술, 산업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위험이 곧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의 마크 해펠레 글로벌 자산운용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매도세는 10년물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 둔화 등으로 초래됐다"라며 "에너지 부족과 미 의회의 재정 협상 교착상태 또한 심리를 악화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은 과장됐거나 곧 줄어들 것 같다. 우리는 주식 랠리가 다시 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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