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여성 공인중개사 피살…범인은 주변 빌라서 '극단적 선택'
입력 2021-10-04 19:30  | 수정 2021-10-04 20:08
【 앵커멘트 】
오늘(4일) 오전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50대 여성 공인중개사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은 현장과 가까운 곳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곳 사무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주변 사람들하고 같이 물청소해서 (혈흔을) 치웠죠. 30분 정도 치웠을 거예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대 남성 B씨가 A씨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승용차를 타고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찾아갔고 범행 후 다시 그 차를 이용해 범행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후 약 180m 떨어진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