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위장당원' 발언 논란…홍준표 캠프 "사과하라"
입력 2021-10-04 19:20  | 수정 2021-10-04 20:20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근 당원이 급증한 것에 대해 위장당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경선을 앞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경선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서울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강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서울역에서 온수역, 청량리역과 도봉역 사이를 지하화해서…."

이낙연 후보는 서울과 평양 대표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님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내 정권 교체기의 공백 없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당원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위장당원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이) 이제는 우리 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들으셨죠?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했다는 것…."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증거가 있으면 내놓고, 증거가 없으면 당장 사과하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윤 후보가 당원을 모독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후보들 간 경선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국민의힘은 5월 말 전당대회 이후 총 26만 5천여 명이 새로 입당했는데, 신규 당원이 한 달 이상 당비를 납부했다면 10월 8일 2차 컷오프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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