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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소진, 모더나 백신 후유증 호소 "무한 심장 쿵덕거림"
입력 2021-10-04 18:58  | 수정 2021-10-05 15:18
걸스데이 소진의 백신 후기. 사진|소진 SNS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이 모더나 백신 접종 후유증을 호소했다.
소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더나 백신 접종 후기가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소진은 "오늘 무한 심장 쿵덕거림에 너무 놀라서 쓰던 백신 증상 후기 공유해본다"며 "두 달은 쓰는 게 좋겠어요. 다들 무사하셔요 부디, 건강히 이겨냅시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에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증상을 상세히 적은 후기 글이 담겼다.
소진은 접종 당일 후기로 "첫째날 9월 28일. 접종하고 30분 뒤부터 왼송 손등이랑 손바닥 지르르르. 점점 얼굴도 몸도 왼쪽만 먹먹하고 지르르르. 커피 많이 마신 것처럼 심장이 콩닥콩닥. 낮잠 자고 나니 심장은 괜찮아짐. 저녁 먹고 티비 보는데 왼손이랑 왼다리만 차가움"이라고 적었다.
이날 밤 소진은 잠에서 깨 진통제를 먹었다. 소진은 "첫째 날 밤 새벽에 몸살 기운에 잠깸. 진통제 세알 복용. 둘째 날 피곤하고 몸살 기운.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아픔. 진통제 세알 복용. 셋째 날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 진통제 한알 복용"이라며 계속 진통제를 먹었다고 했다.
걸스데이 소진. 제공|눈꽃컴퍼니
넷째 날에는 심장 쿵쾅거림이 나타났다. 소진은 "넷째 날 머리가 조금 띵함. 몸도 가벼움. 드디어 괜찮아졌구나 생각해 2시간 반 외출"했다며 "이날 늦은 밤부터 머리가 많이 아픔 너무 너무 아픔, 감기 걸린 것처럼 코랑 눈가가 무겁고 띵함. 속이 울렁거림.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이 들지 않음. 진통제 네알 복용"이라고 적어 넷째 날 복합적으로 악화된 증상을 호소했다.
그리고 소진은 "다섯째 날 오늘 자는데 심장이 술많이 마신 사람처럼 콩닥거려서 잠든지 네시간 만에 깸. 자는 동안 누가 가슴 누르는 것처럼 답답했음. 숨이 안쉬어지진 않지만 가슴이 꾹 막힌 것 같음. 속이 쓰리고 울렁거림. 어지러움. 넷째날 잠시 있던 기침 콧물 증상은 사라짐"이라고 적었다.
소진의 후기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병원 가야 해요", "너무 생생해서 제 가슴도 막 뛰는 것 같네요", "별일 없기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반인들처럼 연예계에도 백신 접종 후기를 공유하거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한지우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5일째 생리가 없다고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또 배우 이승연은 근육통에 오한 몸살 부기 등을 호소했으며 황혜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피검사를 했더니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이상 증상으로 신고할지 고민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도 부기 증상을 공유한 바 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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