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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A대표팀 선발 정우영 "창훈이 형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21-10-04 16:48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 4일 파주 NFC 입소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22)이 선배 권창훈(27, 수원 삼성)의 부상 공백을 최선을 다해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 준비를 위해 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7일 시리아와 홈경기, 12일 이란과의 원정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정우영은 당초 지난 4일 발표된 27명의 선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호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인 권창훈이 지난 주말 K리그 경기 중 부상을 입으면서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정우영은 이 때문에 파주 NFC 입소 직후 대한민국 대표로 대표팀에 들어오게 돼 영광이다”라면서도 (권) 창훈이 형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들어온 만큼 창훈이 형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먼저 밝혔다.
정우영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며 프라이부르크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달 29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 4골로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올 시즌 한층 발전된 플레이로 벤투 감독에게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월 일본과의 A매치에서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번 소집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정우영은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기력도 좋은 상태다”라며 지난 소집에서는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아 팀 컬러와 스타일을 잘 캐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대표팀이 어떤 축구와 어떤 템포를 추구하는지 더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리아, 이란전을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을 뒤에서 잘 받쳐주고 경기에 뛰게 되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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