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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인데...디즈니 아이스쇼에 밀려난 WNBA팀
입력 2021-10-04 10:56 
WNBA 피닉스 머큐리는 플레이오프기간 홈코트를 사용하지 못했다. 사진(美 템피)=ⓒAFPBBNews = News1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피닉스 머큐리,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름에도 홈코트를 사용하지 못했다.
머큐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도심에 위치한 풋프린트센터를 홈코트로 사용해왔다. NBA 구단 피닉스 선즈가 사용하는 곳과 같은 구장이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곳을 사용하지 못했다. 1라운드 경기는 피닉스 지역 대학교인 그랜드캐년대학 체육관에서 경기를 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라스베가스 에이시스와 준결승 3차전도 대학교 체육관인 데저트 파이낸셜 아레나에서 가졌다.
이들이 홈코트를 사용하지 못한 것은 다른 일정이 잡혔기 때문. 1라운드 경기는 콘서트, 이번 경기는 디즈니 아이스쇼 일정이 잡혀 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했다.
7일 열릴 예정인 4차전도 홈코트 개최가 어려워보였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피닉스 선즈가 LA레이커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기 때문. 그러나 선즈와 레이커스 양 구단이 경기 시간을 오후 3시로 앞당기는데 합의하면서 머큐리는 홈코트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됐다. 같은 장송서 NBA 프리시즌 경기가 오후 3시, WNBA 플레이오프가 오후 7시에 열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게됐다.
피닉스는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중이다. 4일 열린 시리즈 3차전에서 라스베가스를 87-60으로 이기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라스베가스는 주득점원 에이자 윌슨이 14개 슈팅을 시도, 이중 2개 성공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8득점 기록했다. 센터 박지수는 이날 경기 2분 54초 출전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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