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상륙작전 재연…문 대통령 "종전선언 제안"
입력 2021-10-01 19:32  | 수정 2021-10-01 20:59
【 앵커멘트 】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최초로 상륙작전을 펼친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는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 시간부로 피스메이커 작전을 시행한다."

해병 1사단 단장의 출동 신호로 '피스메이커' 상륙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으로 이뤄진 공군 전투기 편대가 해안가에 공격을 퍼붓고,

해병대 특수수색대가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해안으로 접근해 장애물을 폭파시킵니다.

갈색과 흰색 연막을 내뿜으며 상륙 돌격장갑차 등도 해안을 향해 돌진합니다.

같은 시간 육군 아파치 편대는 열 추적 미사일을 피하려 플레어를 발사하며 해병대 지원에 나서고,

마침내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원들이 돌격해 목표를 점령하고 태극기를 올립니다.


"평화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 대한민국 국군이 피스 메이커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

해병대가 주관한 국군의 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라도함 함상에서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언급 없이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군의 날을 맞아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들을 무사히 탈출시킨 공군기동비행단에 특별상을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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