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원스톱 아파트 두각"…인프라에 둘러싸인 단지 관심
입력 2021-10-01 18:30 
힐스테이트 가평 투시도[사진 = 현대건설]
최근 주거 단지를 둘러싼 생활환경이 수요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52시간 근무제 등이 겹치면서 주거지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소비형태 역시 이른바 '원스톱(One-stop)'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원스톱 아파트는 도보권 내 교통부터 생활·교육·자연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말한다. 예전에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여파로 다양한 연령대로 선호도가 번지는 모습이다. '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주거권역)'이나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등 입지를 강조한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거듭되는 규제에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사용이 더욱 신중해지면서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를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며 "최근 다주택자를 향한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실거주와 투자가치 모두 높은 단지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 59·84㎡ 451가구 규모다.
사업지 인근의 ITX 가평역(경춘선)을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하나로마트·전통시장 잣고을시장·가평군청·은행·의료시설 등)도 가깝다. 가평초·중·고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과 한석봉 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도 최근 '더샵 하남에디피스'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39~84㎡ 총 980가구 중 596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5호선 하남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스타필드하남과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도 가깝다. 도보통학거리에 신장초와 남한중과 신장고가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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