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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도 '다다익선'…다세권 주거복합단지 눈길
입력 2021-10-01 15:48 
힐스테이트 더 운정 위치도 [사진 = 현대건설]
주택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상품뿐만 아니라 입지 여건도 깐깐하게 보고 있다.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은 건설사의 기술력이나 노하우, 고객들의 니즈 등을 반영해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지만, 입지여건은 사실상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수의 입지여건을 모두 갖춘 곳을 도심 안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역세권'과 '학세권', '숲세권', '공세권', '몰세권' 등을 모두 충족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서인데 입지적 장점을 2개 이상 갖춘 다(多)세권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에서 평균 1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로 퍼스티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도 809.1대 1에 달했다. 이들 사업장은 역세권에 몰세권, 공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다(多)세권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연면적 약 82만8000㎡,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다. 특히 역세권과 학세권, 공세권, 몰세권 입지적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업지는 운정호수공원와 소리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췄다. 운정호수공원은 약 72만4937㎡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호수와 음악분수(계획), 바닥분수대, 테마별 정원, 유비파크 등 다양한 휴식·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파주 운정을 출발해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2023년 말 개통 예정)과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 등 굵직한 교통호재 수혜도 기대된다. 시행사 하율디앤씨가 운정역과 파주운정신도시와 연결된 공중보행데크를 추가 연장하고 브릿지(가교)를 통해 단지와 직접 연결시킬 방침인 만큼, 향후 입주민들은 보다 편하게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와동초를 비롯해 지산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이 있고 파주한빛고와 운정고, 지산고, 동패고 등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서 조성 중이며,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돼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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