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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BAD LOVE’로 보여준 소화력…‘레트로 킹’으로 컴백 [M+가요진단]
입력 2021-10-01 12:32 
키 ‘BAD LOV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키가 ‘레트로 킹으로 돌아오며, 가요계의 콘셉트 만능 열쇠 면모를 보여줬다.

키는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BAD LOVE(배드 러브)를 발매했다. ‘BAD LOVE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자아내는 팝 댄스 곡이다.

이번 앨범은 키가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솔로 앨범이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각과 음악 색깔을 모두 담아 완성됐다. 그만큼 키만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앨범이기에 팬과 리스너들의 큰 기대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키는 앞서 태연과 함께 부른 듀엣곡이자 수록곡 ‘Hate that…을 선공개하며 이러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한 이 곡은 공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다른 수록곡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할도 했다.


더불어 샤이니 내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키는 최근 각종 예능에서도 센스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사 캐치 능력은 물론 간식 퀴즈에서 어떤 곡이 나오든 제 곡처럼 완벽히 소화해버리는 깜짝 놀랄만한 소화력과 시원한 춤선으로 개성 가득한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그렇기에 소화력 만렙이자 선공개곡부터 탄탄한 키의 이번 앨범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신보 발매 전부터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부터 다채롭고 몽환적이고 강렬했다. 티저 영상 역시 몸 속의 흥을 끌어 올리며 에너지가 넘치는 레트로 무드로 귓가를 사로 잡았다. 이후 공개된 ‘배드 러브는 그런 기대에 부합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강렬하지만 절제되어 있는 퍼포먼스, 중독성 넘치는 레트로의 신선한 매력이 담긴 멜로디, 지금껏 보지 못한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키의 매력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키 다웠다. 컴백 전 일문일답을 통해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면 ‘KEY이다. 내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그걸 어떤 음악으로 소개하고 싶었는지 가득 담겨있다”라고 소개할 만큼 정말 키만의 개성과 매력들이 가득했다.

특히 타이틀곡 ‘배드 러브는 키가 열정을 다해 스타일링은 물론 준비한 콘셉트까지 아이디어를 내며 준비한 곡이었다. 샤이니 활동과 ‘놀토에서 보여준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까지 재차 증명, 키만의 개성이 가득 담기며 솔로로서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이를 증명하듯 키의 신보는 발매와 함께 아이튠즈 전세계 3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재차 자신만의 색채에 리스너들이 흠뻑 젖어들게 만들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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