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51명 "곽상도 제명"…이준석 "설득할테니 특검"
입력 2021-10-01 08:44  | 수정 2021-10-01 09:34
【 앵커멘트 】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이 곽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안을 발의했는데, 국민의힘은 협력할테니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 51명이 무소속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안을 냈습니다.

곽 의원의 아들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신의 아들 50억 원 사건에 대해서는 온갖 거짓과 궤변을 일삼으며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산재'라는 곽 의원의 해명이 불충분하다며,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명'하는 방향으로 의원들을 설득할테니, 민주당도 특검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송영길 대표님께서도 통 큰 결단으로 화답해 주셨으면, 그리고 각자 기조 하에서 당내 설득을 진행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을 하려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제명 위기에 놓인 곽상도 의원은 공개 행보를 자제한 채 대응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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