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선 "이재명 점 안 뺐다에 1조 원…대통령 될 점이라 좋아해"
입력 2021-09-29 09:46  | 수정 2021-12-28 10:05
金 "李, 미신 맹신해 그 점 절대 못 빼"
李 "피부 좋아 점 없다"…스캔들 반박

여권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배우 김부선 씨와의 '여배우 스캔들'을 반박한 가운데, 김 씨가 "이 지사가 절대 점을 안 뺐다에 1조 원을 걸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9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미신을 맹신해서 그 점을 절대 빼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 지사에 제주도 우리 동네에서는 그 점이 대통령 운이 될 점이라고 한다고 말하니 (이 지사가) 입 찢어지게 좋아했었다"며 "여러분 같으면 그걸 빼겠나"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지사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이 지사는 짝퉁 기독교 환자, 아니 신자다. 마누라가 교회에 미쳤다고, 아주 죽겠다고 하소연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집사부일체'에서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라고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한 양세형을 향해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김 씨가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며 이 지사의 몸에 연인 관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위치의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지사는 김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아주대병원에서 김 씨가 주장하는 해당 신체 부위에 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이 지사로 인해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가량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