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80억 빚 안 갚아 홍콩서 고소 당해
입력 2021-09-28 19:26  | 수정 2021-09-28 19:26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 피소 기사 / 사진 =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걸그룹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정수연)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가 80억 대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28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기업 '조이킹 엔터프라이즈(조이킹)' 측은 제시카가 설립한 회사 '블랑 앤 에클레어'가 약 80억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며 이를 변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 그룹은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 400만 달러에 이자를 포함해 총 680만 달러, 한화로 약 80억 원을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블랑 그룹은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스펙트라 SPC에 각각 약 35억 원, 약 11억 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스펙트라 SPC가 조이킹과 대출 양도계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조이킹이 블랑 앤 에클레어의 실제 채권자가 된 겁니다.


조이킹은 상환 만료일인 지난 10일까지 돈을 받지 못하자 원금과 이자 모두 상환하라며 블랑 앤 클레어를 상대로 홍콩 고등법원에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2014년 제시카가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설립한 회사로, 제시카의 남자친구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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