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피부 좋아 점 없다"…김부선 "안 보이는 곳에 있어"
입력 2021-09-27 07:22  | 수정 2021-12-26 08:05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우회적 반박
김부선 "점 없다고? 도둑이 제 발 저려"

여권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배우 김부선 씨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해명한 가운데, 김 씨가 "안 보이는 곳에 (점이) 있다"라고 이를 재차 반박했습니다.

김부선 "점 안 물려 받았다는 거짓말 안 미안할까"


어제(26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 지사가 자기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일 것"이라며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어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우리 부모님한테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라며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 관계인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김부선 '점' 공방…"연인 아니면 몰라" vs "없다는 결론"


이는 이 지사가 '집사부일체'에서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라고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한 양세형을 향해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김 씨는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며 이 지사의 몸에 연인 관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위치의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김 씨와의 관계에 대해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 아주대병원에서 김 씨가 주장하는 해당 신체 부위에 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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