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3월부터 바꾸기 어려워지는 '신권'
입력 2021-09-26 13:39  | 수정 2021-10-03 14:05
한은, "명절 등 특수한 경우에는 일부 허용"

내년 3월부터 아직 사용 가능한 화폐를 특별한 이유 없이 새 돈(신권·新券)으로 바꾸는 일이 어려워지겠습니다.

오늘(2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새 화폐교환 기준에 따르면, 내년 3월 2일부터 통용에 적합한 화폐(아직 충분히 사용 가능한 화폐)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용화폐'로만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사용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금융기관·교환창구를 통해 한은에 환수된 후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이며,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고 판단된 화폐의 경우 새 돈(제조 화폐)으로 교환될 수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명절 등 특수한 경우에는 통용 가능 화폐의 제조화폐 교환이 일부 허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화폐교환 기준이 바뀐 이유는 한은이 제조화폐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은 화폐 교환창구를 통해 환수된 화폐 가운데 통용에 적합한 화폐는 79.6%에 이르렀고, 교환 지급된 화폐 중 제조화폐가 차지하는 비중도 89.0%를 기록한 바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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