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픽뉴스] BTS와 춤을·오징어게임 논란·남춘천 속옷남·라오스 박쥐
입력 2021-09-25 19:30  | 수정 2021-09-25 20:12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문재인 대통령, BTS 춤을'입니다.

【 질문 】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서 춤을 춘 건가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BTS와 함께 한 미국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BTS는 유엔총회장에서 연설과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이 와중에 문 대통령이 엄지손가락만 펴고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춤을 췄는데, BTS 멤버들이 곧바로 따라합니다.

바로 '즐겁다' 라는 뜻의 국제 수어를 활용한 동작이라고 하는데요.

이 동작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에 등장하는 안무라고 합니다.


【 질문 】
그렇게 썩 잘 추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문 대통령은 BTS의 유엔 연설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과 제가 수백 번 연설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BTS가 유엔 총회서 선보인 무대 영상은 조회 수가 1,400만 회를 넘어가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BTS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쇼는 그만하고 진정한 국가안보를 챙겨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BTS의 유엔 연설을 '쇼'로 폄하한 국민의힘은 BTS와 그 팬클럽 아미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 질문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혹시 어릴 적에 '달고나' 뽑기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하십니까?

【 질문 】
몇백 원 했던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우리나라 추억의 게임인 달고나 만들기가 해외에서 큰 인기라는 소식입니다.

바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해외 네티즌사이에는 저게 뭐가 어렵냐며 직접 도전한 뒤 실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달고나 만들기 키트가 25달러, 약 3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티셔츠나 옛날 도시락통도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 질문 】
유명세만큼이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홍보를 위해 이태원역 지하철에 설치한 세트장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드라마 속 장면들을 재현한 세트장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조기 철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드라마 속 번호가 노출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전화번호 주인은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500만 원의 피해 보상을 제안받기도 했습니다.

【 질문 】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남춘천 속옷남'입니다.

【 질문 】
어떤 소식인가요?

【 기자 】
지난 추석 연휴에 있었던 일인데요.

경춘선 남춘천역 개찰구 앞에 한 남성이 속옷 차림으로 서 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담배를 물고 있는데,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소리치며 행패를 부립니다.

시민과 역무원이 말리자 속옷까지 벗겠다며 난동을 피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장한 경찰이 출동하자 이내 옷을 주섬주섬 다시 챙겨 입었다고 합니다.

【 질문 】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공장소에서 도대체 왜 저런 건가요?

【 기자 】
남춘천역에 도착한 이 남성은 승차권을 보여 달라는 역무원의 요구에 이런 난동을 부렸다고 하는데요.

역무원은 "승차권이 있는데 나를 뭐로 보느냐며 소란이 시작됐다"며 "만취는 아닌데 술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경범죄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
경찰이 오자 태도가 돌변하다니 어이가 없군요.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라오스 박쥐'입니다.

【 질문 】
어떤 소식인가요?

【 기자 】
라오스의 살고 있는 박쥐에게서 코로나19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구조가 흡사하다고 합니다.

무려 96% 이상 일치한다고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 질문 】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었는데요?

【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키는 방식이 이전에 없던 것이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던 건데요.

이번에 발견된 라오스 박쥐에서 최초로 동일한 구조가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우한까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옮겨갔는지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원인을 명확히 밝혀서 하루빨리 치료약도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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