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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가을좀비' 14연승으로 구단 기록 타이
입력 2021-09-25 11:50  | 수정 2021-09-25 11:58
세인트루이스가 14연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이 승리로 더블헤더 두 경기를 스윕하며 14연승 기록했다. 14연승은 지난 1935년 7월 세운 구단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시즌 전적 85승 69패.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어들었다. 컵스는 68승 86패 기록했다.
1회부터 공격이 폭발했다. 1사 만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중간 방면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라파엘 오르테가가 몸을 날렸으나 타구가 글러브 맞고 굴절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홈런포가 뒤이었다. 2회 1사 1, 3루에서 타일러 오닐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3회에는 라스 눗바, 폴 데용이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두 명의 부상 복귀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로 나선 잭 플레어티는 아쉬웠다. 패트릭 위스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1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왔다.
1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다코타 허드슨은 3 2/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회 무사 만루에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구원 등판,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카브레라는 2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선발 잭 데이비스가 2이닝만에 6실점하며 무너진 컵스는 다섯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야했다. 마지막 아웃은 내야수 세르지오 알칸타라가 잡았다.
프랭크 슈윈델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라스 눗바는 커리어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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