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 머리 수면위로 내밀어 '스파이 호핑'
‘바다의 신사로 불리는 혹등고래 한 마리가 크루즈에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보기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입니다.
호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혹등고래 한 마리가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앞바다에서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을 보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시월드 크루즈라는 이름의 업체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투어 중 혹등고래 여러 마리가 크루즈선 근처에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어 주위를 관찰하는 행동인 스파이 호핑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 내가 투어에 참가했을 때에는 고래가 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거의 볼 수 없어 슬펐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너무 신기하다. 나도 꼭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남극을 오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호주 해안에서는 고래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혹등고래는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 크루즈선이나 잠수부들에게 접근하는 성향이 있어 고래를 보기 위한 여행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종으로 여겨집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