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시라 남편 회사 직원들, 100억 원 스톡옵션 '잭팟' 터트리나
입력 2021-09-23 17:12  | 수정 2021-09-23 17:26
(왼쪽부터) 배우 채시라, 기업인 김태욱 / 사진=(주)아이패밀리SC 제공
아이패밀리SC, 기업가치 2000억
임직원 95억 원 차익 기대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기업가 김태욱 대표가 최대주주인 아이패밀리SC(이하 아이패밀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직원들도 100억 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혜택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오늘(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현재 임직원 10명에게 모두 19만7248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밀리SC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000~4만8000원입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상단을 유지하면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는 약 95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3월 30일 부여한 16만7759주의 행사 가격은 2000원, 올해 1월 25일 부여한 2만9489주의 행사가격은 8000원입니다.


임직원 가운데 윤현철 부사장은 4만9148주, 김춘수 상무는 1만6383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모가 상단을 유지한다면 각각 약 22억 원과 7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내년 3원 31일부터 2027년 3월 30일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는 초기 웨딩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12년 사명을 바꾸고 색조화장품 기업으로 전향했습니다. 2016년 브랜드 ‘롬앤을 론칭한 후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진출로 브랜드 입지 다졌습니다.

2017년 매출액 8억 원에 비해 2020년 매출이 733억 원으로 3년 세 100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는 매출 39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거뒀습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00억 원입니다.

아이패밀리SC는 내달 12~1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공모가를 확정합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은 10월 18~19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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