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살아있는 좀비"...미국 필라델피아 길거리 모습에 '충격'
입력 2021-09-23 15:57  | 수정 2021-12-22 16:05
곳곳 쓰레기·약에 취한 사람들로 황폐화된 거리
네티즌 "미국의 몰락한 이면을 그대로 보는 듯 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도시 필라델피아의 한 길거리를 담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4일 유튜브 채널 'kimgary'에는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애비뉴 거리, 8월 27일인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라는 제목이 달린 18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차를 타고 천천히 지나가며 필라델피아 길거리 곳곳을 촬영해 담았습니다. 영상 속에는 대낮인데도 마약에 취해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는 사람들, 황폐한 길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마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녀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듯 쓰러져 있습니다. 또 마약을 흡입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마약 잔여물을 찾는 듯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또한 젊은 여성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비틀거리거나 남자와 뒤엉켜 마치 무법천지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2021년 8월에 촬영된 것이지만 화면 속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도시 필라델피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나", "미국의 추악한 이면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18세기 미국의 수도였을 만큼 미국 최초 문명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던 곳이며 지금도 미국 5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은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xxxeunjinxxx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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