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마트, PB 경쟁 뜨겁다…프리미엄 '승부수'
입력 2009-10-06 20:28  | 수정 2009-10-07 00:17
【 앵커멘트 】
대형마트들이 점포 수 경쟁을 넘어 이제는 자체 브랜드 상품인 PB상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우량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포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의 PB 상품 코너입니다.

PB 상품은 유통업체가 제작부터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제품입니다.

이 상품들은 제조와 유통 원가를 낮춘 만큼 가격이 싸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업체들은 앞다투어 PB상품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제3세대 PB 전략, 즉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유기농과 친환경, 무항생제 상품군을 특화시키고 어린이를 겨냥한 고품질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노병용 / 롯데마트 대표
- "제3세대 PB는 건강, 환경, 가치 이런 부분들을 통틀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PB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제3세대 PB의 주목적입니다."

내년 말까지 PB 제품 품목 수를 8천여 개로 늘리고, PB 제품의 매출을 23%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도 글로벌 PB시장 트랜드에 맞춰 고객 끌어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테스코의 PB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점포 확장 경쟁에 나섰던 대형마트들은 값싸고 질 좋은 PB상품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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