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서 지지율 역전?...'여론조사공정' "이낙연, 호남서 골든크로스"
입력 2021-09-21 16:30 
더불어민주당 광주와 전남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9일 광주MBC 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 <광주MBC 영상 갈무리>
'여론조사공정' "호남서 이낙연 38.5%, 이재명 30.8%"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7∼18일 1천 5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38.5%를 얻어 30.8%를 기록한 이 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두 사람 다음으로는 박용진 의원(7.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김두관 의원(1.8%) 순이었습니다.

다만, 전국 조사에서는 이 지사(31.8%)가 이 전 대표(25.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반면,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호남권에서 여전히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론조사에서 호남권 지지율 36.2%를 기록했습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34.0%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부터 5일간 광주와 전남 지역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ARS 투표를 진행합니다. 내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의 온라인, ARS 투표가 실시됩니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이번주 토요일인 25일에는 광주·전남, 다음날인 일요일엔 26일 전북 순회경선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호남의 민주당 권리당원은 20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호남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도 민주당의 안방 격인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만큼,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권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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