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황예진 씨 가해자' 검찰 송치…"상해치사 혐의"
입력 2021-09-19 14:38  | 수정 2021-12-18 15:05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해 끝내 숨지게 한 30대 남성 A 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제(17일)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이유로 피해자인 고 황예진 씨와 말다툼을 하다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예진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 사이 예진 씨는 지난달 17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상해치사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지난 15일 법원은 이를 발부했습니다.

유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엔 벌써 50만 명 넘게 동의한 상태입니다.

[김태림 기자 / goblyn.mi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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