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임윤아, 32)가 추석 극장가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대세 박정민과 함께 한 가족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을 통해서다.
영화 '기적'은 도로 교통이 열악해 오갈 수 있는 길이 기찻길뿐이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삼았다.
윤아는 극 중 준경의 천재성을 첫 눈에 알아보고 ‘내조의 여왕으로 활약하는 동급생 ‘라희를 맡아 통통 튀는 러블리 매력을 뽐낸다.
이어 공조 ‘엑시트에 이어 이번에도 당차고 밝은, 쾌활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라며 큰 결은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좀 더 강렬했다. 가장 순수하고 사랑스럽고도 충동적인, 다채로움이 살아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소개했다.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어요. 마침 그런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 더 하고 싶었어요. 감동적인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 궁금했던 시대 배경까지 모두 좋았죠.(웃음)”
‘라희는 17살 고등학생으로 똑똑하고 생각이 깨어 있는데다 부잣집 딸이다. 자신의 성공보단 수학천재 준경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걸크러시 ‘내조의 여왕이다.
그러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갈수록 더 그렇다. 그래서 라희의 그런 모습이, 마음이 더 깊게 와닿았다. 닮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부잣집 딸이다 보니 더 예쁘고 화려한 패션을 선보일 줄 알았다”는 그는 ”복고풍을 참 좋아하는데 그 시대의 귀태가 나는 스타일링을 따로 하지 못해서 아쉽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단연 사투리. 그는 사투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했다”며 (사실 지금도 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더불어 촬영이 끝날 때쯤 오빠가 고맙고 행복했다는 인사가 담긴 편지를 줬다. 눈물이 나더라. 그 진심이 오롯이 느껴졌다.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깊은 애정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라희 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80점 이상?(웃음)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단 애정이 넘쳤거든요. 정말 행복했고 사랑했고 즐거웠어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는 또 다른 결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 계속 도전하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인터뷰②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기적'은 도로 교통이 열악해 오갈 수 있는 길이 기찻길뿐이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삼았다.
윤아는 극 중 준경의 천재성을 첫 눈에 알아보고 ‘내조의 여왕으로 활약하는 동급생 ‘라희를 맡아 통통 튀는 러블리 매력을 뽐낸다.
`기적`에서 17세 고등학생 역을 맡은 윤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다”는 그는 실제로 이 이야기가 영화로 완성됐을 때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했다. 대본에서 눈여겨본 장면, 내 안의 건드려진 감정들이 고스란히 스크린에서도 느껴지니 뿌듯하고 울컥하더라. 작품이 워낙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공조 ‘엑시트에 이어 이번에도 당차고 밝은, 쾌활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라며 큰 결은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좀 더 강렬했다. 가장 순수하고 사랑스럽고도 충동적인, 다채로움이 살아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소개했다.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어요. 마침 그런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 더 하고 싶었어요. 감동적인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 궁금했던 시대 배경까지 모두 좋았죠.(웃음)”
‘라희는 17살 고등학생으로 똑똑하고 생각이 깨어 있는데다 부잣집 딸이다. 자신의 성공보단 수학천재 준경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걸크러시 ‘내조의 여왕이다.
윤아가 또 한번 당차고 밝은 캐릭터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임윤아는 오히려 마음껏 뭐든 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그렇게 남을 위해 더 열정적으로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것 같다”며 라희를 보면서 멋지다고 느꼈다. 누군가를 이끌어 줄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에너지가 새로웠다. 내조녀지만 당찬 직진녀의 모습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갈수록 더 그렇다. 그래서 라희의 그런 모습이, 마음이 더 깊게 와닿았다. 닮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부잣집 딸이다 보니 더 예쁘고 화려한 패션을 선보일 줄 알았다”는 그는 ”복고풍을 참 좋아하는데 그 시대의 귀태가 나는 스타일링을 따로 하지 못해서 아쉽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단연 사투리. 그는 사투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했다”며 (사실 지금도 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적`에서 호흡을 맞춘 박정민(왼쪽), 윤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정민 오빠와는 이 고민 때문에 더 빨리 친해졌다. 사투리라는 공통 숙제를 함께 풀다 보니 금세 친해졌다”며 함께 하는 장면이 워낙 많아 이런저런 걸 많이 나눴다. 어느새 편안해지니 연기가 아닌 진짜로 ‘라희와 ‘준경이 된 기분으로 임했다. 그렇게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돌아봤다.더불어 촬영이 끝날 때쯤 오빠가 고맙고 행복했다는 인사가 담긴 편지를 줬다. 눈물이 나더라. 그 진심이 오롯이 느껴졌다.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깊은 애정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라희 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80점 이상?(웃음)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단 애정이 넘쳤거든요. 정말 행복했고 사랑했고 즐거웠어요.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는 또 다른 결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 계속 도전하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인터뷰②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