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차 접종률 70% 돌파…문 대통령 "타의 추종 불허하는 저력"
입력 2021-09-17 19:31  | 수정 2021-09-17 22:03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04일 만인 오늘(17일),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차 접종 속도를 높여 다음 달 말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겁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네이버나 카카오톡 앱을 통해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월 26일 오전 9시.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처음 백신을 맞았습니다.

204일이 지난 오늘(17일), 전체 인구의 70.1%, 3,600만 4,101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 기록이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차 접종률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달성이라고 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달성함과 함께 그 이상으로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2차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42.6%로, 앞으로 1,400만 명 정도가 2차 접종을 마치면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능한 70%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잔여백신에 대한 2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양효정 / 서울 여의도동
- "원래 한 달 뒤로 2차 접종이 잡혀 있었는데 좀 더 빨리 맞고 싶어서 오늘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2차 접종을 잔여백신으로 예약하는 경우, 화이자는 기존 6주에서 3주로,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6주와 8주에서 4주까지 접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전체 지자체 접종센터 282곳 가운데 14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를 늘리고, 접종 완료자 증가 추세에 맞춰 백신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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