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차세대 정밀의료 기술인 액체생검의 유럽시장 선점과 맞춤형 항암치료제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5일 "EDGC는 독일 생명공학 IT기업 몰레큘러 헬스(MH)와 조기 암 진단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ONCOCATCH-CDxTM)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DGC에 따르면 온코캐치는 순환 종양 DNA(세포유리 DNA)중에서도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ctDNA를 검출해 분석하는 첨단기술이다. 암 조기 진단, 암 재발과 전이 모니터링 및 동반진단 맞춤 항암제 치료 등 암 진단과 치료의 전주기에 적용 가능하다.
온코캐치는 암을 유발하는 후천적 체세포 변이와 cfDNA의 조직·암 특이적 패턴을 메틸레이션(M 분석으로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 등 10대암의 조기진단 및 종양의 위치까지 알려준다. EDGC에 따르면 이런 수준의 기술은 미국의 일루미나(그레일)과 EDGC만 갖고 있다.
EDGC 관계자는 "MH 가이드가 포함하고 있는 2만800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물 정보와 EDGC의 동반진단 서비스(ONCOCATCH-CDxTM)와 결합하면 암 환자별 맞춤 항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면서 "다음 달 열리는 온코캐치 학술세미나 등을 공동 진행하면서 유럽에서 액체생검 조기 암 진단기술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