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동석자 논란에 발끈…윤석열 캠프와 충돌
입력 2021-09-15 07:01  | 수정 2021-09-15 07:21
【 앵커멘트 】
국민의힘에서는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지난달 회동에 홍준표 캠프 인사가 참여했느냐를 놓고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당사자는 물론 홍 후보 측 인사 역시 회동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홍준표-윤석열 캠프의 충돌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후보 측은 그제(13일)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그리고 둘의 회동 때 동석한 인사라며 성명불상 1인 등 3명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이 불상의 1인이 특정 대선 캠프 소속이라고 명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고…."

조 씨는 물론 박 원장도 동석자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치권에서 홍준표 캠프 인사라는 설이 돌자 홍준표 후보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 사람들 공격수로 따지면 초보 공격수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를 공격할 만한 그런 감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죠"

동석자로 지목된 이필형 홍준표 캠프 제1조직본부장은 MBN과의 통화 등에서 "국정원을 떠난 지 7년이 넘었고, 조 씨와 박 원장 모두 평생 연락 한 번 안 해본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캠프의 날선 신경전 속에 출범한 공명선거추진단 김재원 단장은 박 원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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