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文대통령에 양손 엄지 치켜세운 제이홉…BTS 미래·문화 특사 임명
입력 2021-09-14 14:50  | 수정 2021-09-21 15:05
오는 19일부터 특사 활동 시작
文대통령과 함께 UN총회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 만년필 선물을 수여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극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와 관련해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문화 특사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BTS 멤버 전원이 참석했으며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와 이진형 하이브 이사가 자리했습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 멤버들과 눈을 마주치며 박수로 축하했습니다. BTS 멤버 가운데 제이홉은 촬영 후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양손 엄지를 들어 올려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BTS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BTS는 오는 20일에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담장에서 BTS가 미래·문화 특사를 흔쾌히 수락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K팝, K문화 위상을 더 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주었다"며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우리 세대는 팝송을 들으며 영어를 익혔는데, 요즘 전 세계인들은 BTS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며 BTS가 한국어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BTS를 대표해 RM은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 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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