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수처, 김웅 의원실 다시 압수수색…최강욱은 대검에 고소
입력 2021-09-13 19:22  | 수정 2021-09-13 19:48
【 앵커멘트 】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에 다시 나섰습니다.
같은 의혹에 대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대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 직원들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

- "지난 번 압수수색 불법으로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 있으신가요?"
- "…."

지난 10일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와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의원실 압수수색은 실패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측이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며 반발해 대치가 이어졌지만, 이번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이 모두 일단락되면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수사는 고발장의 전달 경로와 작성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시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의 고발로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 여부도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4월 손 검사와 김 의원이 쓰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혐의를 밝히는 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공수처가 아닌 대검찰청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 "검찰이 스스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대검을 찾게 되었습니다."

현재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공수처와 별개로 자체 수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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