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저질환 없었는데"…화이자 접종 20~30대 잇따라 사망
입력 2021-09-13 19:20  | 수정 2021-09-13 20:18
【 앵커멘트 】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0~30대 청년들이 숨졌는데, 보건 당국은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방 안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본 가사도우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6일 동네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은 "남성이 어릴 때부터 희귀성 난치병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릴 때) 진료를 받았고 지금은 이상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근데 우리가 정확히 백신 때문에 사망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경찰은 보건 당국과 함께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13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였고,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까지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남성의 사망 원인을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과 심근병증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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