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의혹' 윤우진 자택 압수수색…윤석열 가족·측근 수사 속도
입력 2021-09-13 19:20  | 수정 2021-09-13 20:42
【 앵커멘트 】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과 가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업체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번엔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된 지 10개월 만에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0일 윤 전 서장과 측근 최 씨 등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2016년~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빌라 건설과 호텔 부지 개발 등 부동산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서장은 개발 사업 인허가 명목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A 씨로부터 정·관계 로비 자금 약 4억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검찰은 최근 윤 전 총장 측근과 가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김 씨를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4월 열린민주당 측 인사의 고발로 시작된 수사는 1년 넘게 답보 상태를 보이다가 지난 7월 검찰 인사에서 수사팀이 대폭 보강됐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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