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 8일째' 50대 여성 택시 하차 장소 특정…경찰 "일대 수색 중"
입력 2021-09-13 16:10  | 수정 2021-09-15 14:34
사진 = MBN
사진 = MBN

새벽에 혼자 택시에 탄 뒤 실종된 50대 여성의 택시 하차 지점이 파악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13일)로 실종 8일째인 59세 이연남 씨가 택시에서 내린 지점을 파악해 일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이 새롭게 파악한 택시 하차 지점은 서울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아이파크 11단지 714동 앞입니다.

이 씨는 이후 새벽 5시 2분쯤 7723번 버스를 타고 차고지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 MBN

이 씨가 승차했던 택시도 파악됐습니다.

당초 가족과 경찰이 파악한 CCTV에는 택시 차종과 번호판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동선을 쫓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에 의하면 이 씨가 승차한 후 목적지를 말했고 그 외에는 별말이 없었다"며 "택시는 범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검은색 반곱슬 단발머리에 키는 156cm, 몸무게는 58kg로 실종 당시엔 흰색 반소매 티에 밝은 회색 긴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이 씨의 가족은 "이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평소 혼잣말을 하거나 침을 뱉기도 한다"며 "보신 분이 있으면 112신고를 꼭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보미 기자 spr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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