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고발사주에 "박지원 게이트의 음모, 즉각 수사해야" 주장
입력 2021-09-12 14:03  | 수정 2021-09-19 14:05
장 실장, 조성은에 "박지원의 '정치적 수양딸'이 꾸민 사건" 주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내일(13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박지원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고 박 원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는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 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며 "'박지원 게이트'다"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 씨가 관련 보도 전인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과 관련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장의 만남이 과연 일반적인 만남이겠나.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장 실장은 "제보자 조성은씨는 박지원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없다"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며 "국정원장과 그의 수양딸, 검찰총장과 민주당 국회의원인 법무부 장관이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실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했듯이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큰 국정원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인 '박지원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박지원 게이트'는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할 때만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건은 박지원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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