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번째 키워드는 '드론으로 화재 진압'입니다.
【 질문1 】
화재 현장에 드론이 투입된 지는 꽤 되지 않았나요?
【 기자 】
이번에는 떼로 들어갑니다.
한 대가 아닌 여섯대의 드론이 동시에 날아오르는데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 높이에서 화재를 진압합니다.
사다리차가 최대 7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100m 이상 초고층 건물에 불이 날 경우 이렇게 드론을 활용해 불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 질문2 】
드론이 여러 대면, 하는 역할도 다른가요? 인명 구조도 가능하다고요?
【 기자 】
사람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드론이 최초로 등장했는데요.
옥상에서 부상자로 가장한 마네킹을 싣고 땅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드론은 최대 100kg인 사람까지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 질문3 】
이런 첨단 기술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지하철역 이름 팝니다'입니다.
【 질문4 】
신촌역, 충무로역 이런 이름도 팔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역 이름을 아예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원래 지하철역 이름 옆에 특정 기관 이름을 함께 넣을 수 있는 권리를 파는 겁니다.
1호선 종각역 옆에는 SC제일은행, 2호선 을지로 입구역에는 IBK기업은행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을지로4가역이 BC카드역, 역삼역이 센터필드역이라는 두 번째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 질문5 】
지하철역 이름에 포함되는 건 엄청난 홍보효과일 것 같은데 아무나 할 수 있나요?
【 기자 】
일단 1년에 2억 원이 넘는 이용료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 해당역에서 500m 이내에 있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 근처에 새로운 랜드마크들이 생기면 실제 지하철 이용객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질문6 】
공공시설이지만 수익성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체포 영상으로 1200만 원'입니다.
【 질문7 】
체포되는 영상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지난 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진이 체포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8분짜리 유튜브 영상에 1천 2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수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강제체포되는 모습이었는데요.
강남경찰서는 오늘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좀 전에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8 】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데요.
이 당시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루 만에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만 총 7억 2500만 원의 수익을 올려, 우리나라 1위 전 세계 5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9 】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네 번째 키워드는 "폭력체포 35억 배상"입니다.
【 질문10 】
어떻게 체포했길래 35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나요?
【 기자 】
영상을 함께 보실 텐데요.
홀로 도로를 걸어가는 한 할머니를 경찰이 불러 세웁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 같은데, 순식간에 바닥으로 넘어뜨려 두 팔을 제압합니다.
할머니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듣지 않았고 결국 팔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 질문11 】
어떤 범죄를 저질렀기에 저렇게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죠?
【 기자 】
시내에 있는 가게에서 14달러, 단 돈 만 원짜리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건데요.
일흔셋의 나이, 키 152센티미터에 37kg에 불과한 가너 할머니는 알고 보니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체포 당시 손에 꽃을 들고 있던 할머니는 물건 값을 내는 걸 잠시 잊었던 것 같은데요.
가너 할머니의 가족들은 해당 경찰을 고소했고, 법원은 300만 달러, 약 35억 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질문12 】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쓰레기 낚는 소년'입니다.
【 질문13 】
이건 또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최근 해외에서 '자석 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말그대로 초강력 자석을 이용해 물에서 무거운 고철덩어리를 건져올린 한 프랑스 소년이 화제입니다.
11살짜리 이 소년이 자석으로 끌어올린 것들을 보실텐데요.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전동스쿠터부터, 자전거, 마트에서 보이는 카트까지 엄청난 물건들입니다.
【 질문14 】
저것들이 다 강에 빠져 있었다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자전거 300대, 스쿠터 200대 여대를 끌어올렸다고 하는데요.
도시 환경 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에서 표창장도 수여했다고 합니다.
사실 자석 낚시는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레저 활동인데요.
던지고 끌어올리는 체력운동을 겸해,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는 고철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적 취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질문15 】
체력도 기르고, 환경도 생각하는 1석 2조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131년 만에 철거'입니다.
【 질문16 】
건물을 철거하는 건가요?
【 기자 】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이 철거된 건데요.
높이 6.4m 무게 12톤짜리 청동 기마상은 몸통과 하반신이 분리되어 옮겨졌습니다.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노예제를 옹호해 인종차별주의의 상징이 되었는데요.
반대로 흑인들에게는 모욕적인 설치물이었던 만큼,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시위의 영향으로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지영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번째 키워드는 '드론으로 화재 진압'입니다.
【 질문1 】
화재 현장에 드론이 투입된 지는 꽤 되지 않았나요?
【 기자 】
이번에는 떼로 들어갑니다.
한 대가 아닌 여섯대의 드론이 동시에 날아오르는데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 높이에서 화재를 진압합니다.
사다리차가 최대 7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100m 이상 초고층 건물에 불이 날 경우 이렇게 드론을 활용해 불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 질문2 】
드론이 여러 대면, 하는 역할도 다른가요? 인명 구조도 가능하다고요?
【 기자 】
사람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드론이 최초로 등장했는데요.
옥상에서 부상자로 가장한 마네킹을 싣고 땅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드론은 최대 100kg인 사람까지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 질문3 】
이런 첨단 기술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지하철역 이름 팝니다'입니다.
【 질문4 】
신촌역, 충무로역 이런 이름도 팔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역 이름을 아예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원래 지하철역 이름 옆에 특정 기관 이름을 함께 넣을 수 있는 권리를 파는 겁니다.
1호선 종각역 옆에는 SC제일은행, 2호선 을지로 입구역에는 IBK기업은행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을지로4가역이 BC카드역, 역삼역이 센터필드역이라는 두 번째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 질문5 】
지하철역 이름에 포함되는 건 엄청난 홍보효과일 것 같은데 아무나 할 수 있나요?
【 기자 】
일단 1년에 2억 원이 넘는 이용료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 해당역에서 500m 이내에 있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 근처에 새로운 랜드마크들이 생기면 실제 지하철 이용객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질문6 】
공공시설이지만 수익성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체포 영상으로 1200만 원'입니다.
【 질문7 】
체포되는 영상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지난 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진이 체포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8분짜리 유튜브 영상에 1천 2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수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강제체포되는 모습이었는데요.
강남경찰서는 오늘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좀 전에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8 】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데요.
이 당시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루 만에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만 총 7억 2500만 원의 수익을 올려, 우리나라 1위 전 세계 5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9 】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네 번째 키워드는 "폭력체포 35억 배상"입니다.
【 질문10 】
어떻게 체포했길래 35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나요?
【 기자 】
영상을 함께 보실 텐데요.
홀로 도로를 걸어가는 한 할머니를 경찰이 불러 세웁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 같은데, 순식간에 바닥으로 넘어뜨려 두 팔을 제압합니다.
할머니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듣지 않았고 결국 팔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 질문11 】
어떤 범죄를 저질렀기에 저렇게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죠?
【 기자 】
시내에 있는 가게에서 14달러, 단 돈 만 원짜리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건데요.
일흔셋의 나이, 키 152센티미터에 37kg에 불과한 가너 할머니는 알고 보니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체포 당시 손에 꽃을 들고 있던 할머니는 물건 값을 내는 걸 잠시 잊었던 것 같은데요.
가너 할머니의 가족들은 해당 경찰을 고소했고, 법원은 300만 달러, 약 35억 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질문12 】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쓰레기 낚는 소년'입니다.
【 질문13 】
이건 또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최근 해외에서 '자석 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말그대로 초강력 자석을 이용해 물에서 무거운 고철덩어리를 건져올린 한 프랑스 소년이 화제입니다.
11살짜리 이 소년이 자석으로 끌어올린 것들을 보실텐데요.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전동스쿠터부터, 자전거, 마트에서 보이는 카트까지 엄청난 물건들입니다.
【 질문14 】
저것들이 다 강에 빠져 있었다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자전거 300대, 스쿠터 200대 여대를 끌어올렸다고 하는데요.
도시 환경 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에서 표창장도 수여했다고 합니다.
사실 자석 낚시는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레저 활동인데요.
던지고 끌어올리는 체력운동을 겸해,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는 고철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적 취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질문15 】
체력도 기르고, 환경도 생각하는 1석 2조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131년 만에 철거'입니다.
【 질문16 】
건물을 철거하는 건가요?
【 기자 】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이 철거된 건데요.
높이 6.4m 무게 12톤짜리 청동 기마상은 몸통과 하반신이 분리되어 옮겨졌습니다.
리 장군은 남북전쟁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노예제를 옹호해 인종차별주의의 상징이 되었는데요.
반대로 흑인들에게는 모욕적인 설치물이었던 만큼,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시위의 영향으로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