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UV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 '수퍼맨' 된 시민들이 살렸다

30초 만에 20여명 넘는 시민들 몰려
차량 들어 올려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

오토바이 운전자가 SUV 차량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우르르 몰려와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주변의 시민들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하는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진=한문철 tv 캡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8월 29일 낮 12시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사고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 속 3차로에서 직진 중이던 바이크 운전자는 5차로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3차로까지 들어와 급하게 좌회전하려던 흰색 SUV 차량과 부딪쳐 차량 밑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서둘러 사고 현장으로 모였습니다. 다소 먼 곳에 있던 시민들도 상황을 목격하고 달려와 사고 30여초 만에 2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차 주변에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한문철 tv 캡처

제보자는 차 바퀴에 깔리진 않았는데 차 밑에 낀 채로 끌려갔다”며 (시민들이 힘을 모아) 차를 살짝 들어 꺼냈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 차량이) 직좌 동시신호에 좌회전이기에 신호위반은 아니고 좌회전 금지 표시 없으면 지시위반도 아니어서 종합보험 처리로 끝날 것 같다. 중장해 여부를 확인해서 소송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또 사고 직후 달려와 차를 들어 피해자를 구조한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사고를 당한 바이크 운전자에게 망설임 없이 달려온 시민들에게 감동을 표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 영상 속 모든 분 정말 멋지다”, 모두가 영웅이다”, 5차로에서 좌회전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