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지민과 대화록, 메세지 공개에 갑질 의혹
전남자친구에 자살 협박 문자 의혹 해명
전남자친구에 자살 협박 문자 의혹 해명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와 신지민의 대화록과 메세지가 공개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권민아의 모친이 양다리 논란에 휘말렸던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유씨에게 협박 의도가 담긴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헤 언급했습니다.
어제(8일) 오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당시 모친이 A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헸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권민아의 모친은 지난 7월 29일 오전에 "민아 엄마다. 민아 한양병원 응급실 구급대 실려갔다. 나도 가고 있고 너도 일단 와라"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후 약 네 시간이 지난 뒤 별 다른 답장이 없자 모친은 한양대 병원 수술실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냈습니다.
권민아는 "어머님이 A씨에게 자살 협박 문자 내용을 보냈다고들 하셨죠?"라며 "저 날 A씨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인데 엄마와 A씨가 주고 받은 내용은 저 내용이 다에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더 이상의 답장도, 문자도 주고 받지 않았습니다"라며 "긴말 안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기자님들 만나서 모든 사진 다 제출하고 F회사와 매니저님들, 신씨 언니 등 사건들에 있어서 솔직하게 다 털어놓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증거와 증인이 전부 필요하면 저도 최대한 넘길 것이고 인스타그램으로 더이상 구구절절 말 안 하겠습니다"라며 "제가 잘못한 부분들도 인정하고 되새겨가면서 얘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9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작년 8월 AOA에서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지민은 그룹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후 권민아는 지난 6월 비연예인 남자친구 A씨를 공개했으나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으며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한 달 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으나,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어제(8일) 오전 디스패치를 통해 권민아와 지민의 대화록, 과거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및 스태프 갑질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민의 활동 중단 이후에도 권민아는 지민에게 비속어와 부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문자를 지속해서 보냈습니다.
권민아는 "니가 갑질한 거 그대로 나도 갚고 싶거든. 잘 참고 있다. 야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나 패러 와야지 ㅋㅋ 온나. 니가 인간이가?", 지민아 읽어라. 니 사람 잘못 건들였다. 우리 신지민 간땡이 어디 갔노? 내랑 다이다이떠야지. 온나 이 XX아" 등의 메시지를 꾸준히 보냈습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했습니다
권민아는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며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 공개하면 좋겠다. CCTV가 있었다면 화면과 목소리 전부를 공개하고 싶다. 최대한 그냥 다 공개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 사건에 있어서 이때다 싶어서 저를 가두지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 남자친구 관련 게시물과 지민 관련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