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7억원 예상…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팔찌 경매 나온다
입력 2021-09-09 07:47  | 수정 2021-09-16 08:05
11월 제네바서 거래 예정
112개 다이아몬드 무게 총합만 140~150캐럿

현지시간으로 7일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오는 11월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유했던 다이아몬드 팔찌 2개를 경매에 출품합니다.

각 팔찌에는 1∼4 캐럿 사이 무게의 다이아몬드 56개가 세 줄로 정렬돼 있으며, 112개의 다이아몬드 무게 총합은 140∼150캐럿으로 추정됩니다.

크리스티 측은 팔찌 2개의 낙찰 예상가가 적게는 200만달러(약 23억 원)에서 많게는 400만달러(약 47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티 측은 "이 가격에는 다이아몬드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유명한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 장신구를 실제로 착용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례를 보면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마리 앙투아네트 소유 다이아몬드 진주 펜던트의 낙찰 예상가는 200만달러(약 23억 원)였으나 최종 낙찰가는 3624만7000달러(약 423억 원)로 20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합스부르크 공국을 다스렸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로 14세 때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해 왕비의 자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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