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또 높여
입력 2009-10-01 15:53  | 수정 2009-10-01 18:15
【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습니다.
올 하반기에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한 번 상향조정했습니다.

IMF는 '하반기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올해 -1.0%, 내년에는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지난 7월의 전망치보다 2%포인트 올려잡은 겁니다.


이러한 조정폭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 IMF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도 7월의 -1.4%에서 -1.1%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습니다.

각국 정부의 확정적인 정책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제거로 세계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비날 /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
- "운이 좋게도 세계 경제의 상황이 개선됐습니다. 전례 없는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경제전반에 거쳐 체질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앞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IMF는 금융시스템이 훼손되고 자산 거품이 사라지면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섣부른 출구전략의 시행은 금융불안을 심화시키고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대규모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확고하게 회복될 때까지 재정지원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