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율형 공립고' 올해 19곳 생긴다
입력 2009-10-01 15:39  | 수정 2009-10-01 17:22
【 앵커멘트 】
자율형 사립고처럼 운영에 자율성이 부여되면서 학비는 저렴한 자율형 공립고가 올해 19곳이 지정됩니다.
당장 올해 고교 입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

수준별 이동수업이 한창입니다.

작년에 개방형 자율학교로 문을 연 이 학교는 내년부터는 자율형 공립고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정부는 이처럼 전국의 개방형 자율학교 중 9곳을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고, 이달 안에 신청을 받아 10곳을 새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2단계로 올해 말까지 신청을 받아 내후년 개교를 목표로 20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등학교 가운데 교육과정 편성과 초빙교사 임용 등 학사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로 자율형 사립고보다 등록금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정부는 학교별로 매년 2억 원을 지원해 자율형 사립고에 뒤지지 않는, 질 높은 교육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학생선발은 일반계고와 함께 선지원 후추첨 형식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성삼제 /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제도기획과장
-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전기에 선발하는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일반계 고등학교와 같이 후기에 선발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율형 사립고에 자율형 공립고까지 들어서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교선택제에서 학부모들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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