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인 세라의 배아 2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
"자연수정이었다면, 함께 태어났을 것"
"자연수정이었다면, 함께 태어났을 것"
호주 여성이 21개월 먼저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오빠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오늘(8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라 사전트는 최근 틱톡을 통해 단순히 친오빠라고 생각해왔던 윌이 쌍둥이 오빠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들은 2000년 체외수정을 통해 같은 날 수정란인 배아로 만들어졌는데, 오빠가 된 윌의 배아가 어머니 자궁에 먼저 착상돼 태어나고 세라의 배아는 2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됐다 뒤늦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들은 체외수정이 아닌 자연수정이었다면, 함께 태어나는 쌍둥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라는 이런 사실을 어느 날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우연히 알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등교하던 중, 자신이 다른 가족들과 생김새와 행동이 다르다고 생각해 입양된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네가 입양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윌이 너의 쌍둥이 오빠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겁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출생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클 때까지 기다렸다고 설명했고, 세라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아직도 놀라곤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이 동영상은 무려 9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