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5곳 통합 가능"…이달 첫 여론조사
입력 2009-10-01 12:31  | 수정 2009-10-01 18:21
【 앵커멘트 】
인접 지역을 한 곳으로 묶는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 지역까지 통합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첫 단계로 주민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이달 중순 실시합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남양주와 구리, 청주-청원, 전주-완주의 통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포-신안의 부분 통합과 창원-진해 또는 마산-창원-진해가 합치는 수순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주민 여론조사 등을 고려할 때 의외의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순 주민의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전국 18개 지역에서 실시됩니다.


무작위로 선정된 1천여 명을 조사해 절반 이상의 주민이 긍정적인 답을 한다면, 이후에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합니다.

대신, 한 곳이라도 반대 의견이 많으면 해당 지역의 통합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한편, 해당 지방의회가 모두 찬성하면 주민투표는 생략되고, 그렇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에 따른 불이익 등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공무원이나 주민이 있으면 공무원법과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통합 여부를 확정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에 통합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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