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강진…수백 명 사망
입력 2009-10-01 11:48  | 수정 2009-10-01 13:32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아래에 깔려 있어 희생자가 1천 명이 넘을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들이 형체도 없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도시 전체를 뒤흔든 강력한 지진에 맥없이 무너진 건물이 500채가 넘습니다.

늦은 오후, 하루를 마무리하던 수백 명의 사람이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천 명의 사람이 무너진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희생자 수가 시간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진이 발생한 파당 시 서북쪽 해상은 지난 2004년에도 리히터 규모 9.15의 강진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당시 지진으로 생긴 쓰나미로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와 태국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희생자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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