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에 무게감이 생겼다.”
홈런왕 경쟁에 나선 이적생 양석환(30·두산 베어스) 얘기에 김태형 감독의 표정은 밝아졌다.
양석환은 올 시즌 두산의 히트상품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트윈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양석환을 받았다. 양석환과 좌완 남호를 받고, 좌완 함덕주와 우완 채지선을 내줬다.
현재까지는 트레이드 희비가 엇갈린다. 양석환은 올해 96경기에 출전해 105안타 23홈런 69타점 타율 0.291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양석환은 LG 시절인 2018년 22홈런을 때린 게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홈런왕 경쟁 중인 양석환이다.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위치해 있지만, 1위 최정(34·SSG랜더스)와 3개 차다. 말 그대로 복덩이다.
비로 취소된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도 타선에 무게감이 워낙 없었는데, 양석환이 오면서 무게감이 생겼다. 원래 장타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며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이 LG에 있을 때는 주전으로 뛴 적이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주전 자리가 확보돼 있다. 장타도 치고, 타격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삼진이 97개로 많은 편이지만, 김태형 감독은 정확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비, 방어를 한다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장점이 없어질 수도 있다”며 정확도는 경기를 통해서 변화구나 유인구를 조금씩 생각하면서 친다면 타율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이 공을 앞에 놓고 친다는 것이 말이 그런 것이다. 그만큼 몸 회전이 잘 되기 때문에 앞에서 맞는다. 상대 실투가 들어왔을 때는 자기 스윙에 맞아 나간다. 그만큼 몸의 회전이 빠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여유가 생기고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진 안타 제조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워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93경기 출전, 타율 0.309 11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후반기 성적이 타율 0.235 1홈런 10타점이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스윙이 약간 무뎌졌다. 타이밍이 늦어져서 조금 앞에서 치려고 하는 거 같다. 하다보면 감을 찾을 것이다. 지금은 몸이 무겁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런왕 경쟁에 나선 이적생 양석환(30·두산 베어스) 얘기에 김태형 감독의 표정은 밝아졌다.
양석환은 올 시즌 두산의 히트상품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트윈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양석환을 받았다. 양석환과 좌완 남호를 받고, 좌완 함덕주와 우완 채지선을 내줬다.
현재까지는 트레이드 희비가 엇갈린다. 양석환은 올해 96경기에 출전해 105안타 23홈런 69타점 타율 0.291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양석환은 LG 시절인 2018년 22홈런을 때린 게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홈런왕 경쟁 중인 양석환이다.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위치해 있지만, 1위 최정(34·SSG랜더스)와 3개 차다. 말 그대로 복덩이다.
비로 취소된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도 타선에 무게감이 워낙 없었는데, 양석환이 오면서 무게감이 생겼다. 원래 장타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며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이 LG에 있을 때는 주전으로 뛴 적이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주전 자리가 확보돼 있다. 장타도 치고, 타격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삼진이 97개로 많은 편이지만, 김태형 감독은 정확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비, 방어를 한다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장점이 없어질 수도 있다”며 정확도는 경기를 통해서 변화구나 유인구를 조금씩 생각하면서 친다면 타율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석환이 공을 앞에 놓고 친다는 것이 말이 그런 것이다. 그만큼 몸 회전이 잘 되기 때문에 앞에서 맞는다. 상대 실투가 들어왔을 때는 자기 스윙에 맞아 나간다. 그만큼 몸의 회전이 빠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여유가 생기고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진 안타 제조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워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93경기 출전, 타율 0.309 11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후반기 성적이 타율 0.235 1홈런 10타점이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스윙이 약간 무뎌졌다. 타이밍이 늦어져서 조금 앞에서 치려고 하는 거 같다. 하다보면 감을 찾을 것이다. 지금은 몸이 무겁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후반기 아쉬운 페이스다. 사진=김재현 기자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던 두산이지만, 후반기 성적은 8승 2무 12패로 다소 처져있는 상황이다. 양석환의 활약에도 페르난데스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 활화산 같은 두산 타선이 복덩이 양석환 활약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안타제조기 페르난데스의 부진 탈출이 시급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