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살리기, '주민이 나섰다'
입력 2009-09-30 23:25  | 수정 2009-10-01 09:05
【 앵커멘트 】
낙동강 주변 지역 주민이 낙동강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정부의 4대 강 사업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환경 파수꾼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낙동강변 인근 11개 시·군에서 모인 흙과 물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흙과 물은 생명의 씨앗에서 녹색의 나무가 됐습니다.

녹색의 나무는 낙동강 인근 150만 주민들의 염원을 영양분으로 자랍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경북 예천군 한천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에 시달려온 주민들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직접 감시자로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태림 / 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장
- "이 강을 살리는데 정부가 예산을 배정했기 때문에 우리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또 주민들을 대변하는 뜻에서 낙동강 운동본부를 만들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정부의 4대 강 사업에 성공모델로 만든다는 각오입니다.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일부의 반대에 부딪혔던 경상북도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습에 힘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지방과 중앙이 함께 살아가고 녹색성장에 발전현장을 확실히 모델로 키울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의 동의와 또 속도 있는 진행을 바라고 환경도 지키고, 소득도 올리고"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생명과 경제, 환경이 흐르는 강을 만들겠다는 4대 강 사업.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무엇보다 주민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낙동강에 생명을 불어 넣는 동시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녹색의 강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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