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 10시·6인 모임 허용 첫날…정부 "위드 코로나 용어 자제"
입력 2021-09-07 07:00  | 수정 2021-09-07 07:17
【 앵커멘트 】
수도권 식당·카페에서 밤 10시까지 최대 6인 모임이 허용됐지만, 젊은층 접종자가 많지 않아 자영업자 살리기의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10명 중 6명꼴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장인들이 2차로 주로 방문하는 서울 을지로 노가리 골목입니다.

어제(6일)부터수도권 식당·카페에서 영업 가능 시간이 밤 10시까지 1시간 늘어, 2주 전과 비교해 다소 활력을 찾았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아직 젊은층 접종 완료자가 많지 않아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 인터뷰 : 채윤숙 / 호프집 사장
- "저희는 똑같은 것 같아요. 여기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잖아요. 4명 접종한 사람 어르신들이 뭐 얼마나 오겠어요."

정부는 자칫 방역 긴장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위드 코로나' 용어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5%로 10명 가운데 6명꼴이었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3%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서울 북아현동
- "위중증환자들 그러니까 중요한 분들을 위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찬성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도입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앞당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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