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폐차 프레온가스 95% 무단방출"
입력 2009-09-30 16:14  | 수정 2009-09-30 16:14
폐차를 할 때 발생하는 프레온가스 대부분이 관련 법규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무단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6개월 동안 폐차된 97만 6천대에서 배출된 프레온가스 가운데 94.6%가 무단 방출됐으며, 5.4%만 회수기를 통해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해마다 무단 방출된 369톤의 프레온가스는 중형승용차 11만 2천대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유발하는 온실효과와 맞먹는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조 의원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전국 425개 폐차장 가운데 프레온가스 회수기를 보유한 사업장은 1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는 법이 시행된 후 한 차례도 프레온가스 방출에 대해 단속을 하지 않았다고 조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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