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1,490명…내일부터 위드 코로나 첫발
입력 2021-09-05 09:23  | 수정 2021-09-12 10:05
지역 감염 1,461명·해외 유입 29명
10월 3일까지 거리두기 연장…위드 코로나 첫발

오늘(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8주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4차 대유행이 2개월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내일(6일)부터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사실상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첫발을 뗍니다.

61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주말 영향 일시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90명 증가한 누적 260,403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1,461명, 해외 유입 29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44명(서울 505명, 인천 98명, 경기 441명), 비수도권에서 417명(부산 38명, 대구 20명, 광주 38명, 대전 38명, 울산 41명, 세종 3명, 강원 22명, 충북 17명, 충남 73명, 전북 14명, 전남 15명, 경북 39명, 경남 52명, 제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국외 유입 확진자 누적 13,73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입니다.

소폭이지만 감소세인 가운데, 대규모 인구 이동을 동반하는 추석 연휴가 추가 확산의 고리가 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10월 3일까지 거리두기 연장…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부는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다음 달 3일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렸으며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사적모임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합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합니다. 1차 접종자나 미접종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습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가능하나 접종 완료자를 모임 인원에 1∼4명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8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됩니다.

이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실험적 사전 조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 47%가량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0월 이후에는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역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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