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NL 코리아' 첫방] 4년만 돌아온 코미디 명가 '명불허전'
입력 2021-09-05 08:42 
'SNL 코리아'가 4년만에 돌아왔다.
지난 4일 쿠팡플레이 웹예능 'SNL 코리아'가 첫 공개됐다. 'SNL'은 지난 1975년 미국 NBC에서 시작된 최장수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SNL 코리아'는 'SNL' 측과 판권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한국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SNL 코리아 1'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시즌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 종영한 'SNL 코리아9' 이후로 4년간 자리를 비웠던 'SNL 코리아'가 다시 돌아오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19세 미만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으로 제작되는 'SNL 코리아'는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재생 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금 더 강하게 돌아왔다. 라이브로 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크루들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신동엽부터 정상훈, 안영미, 김민교, 권혁수, 차청화, 이수지, 김민수, 웬디, 정혁 등 크루들은 완급 조절을 완벽하게 한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기량을 뽐냈다.
특히 신동엽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레 수위를 올리는 연기와 19금 연기의 대가 안영미, 정상훈의 '미스터 션샤인' 패러디, 권혁수의 성대모사 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SNL 코리아'는 스탠딩 코미디를 부화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건재하게 돌아온 'SNL 코리아'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전작들에서는 맥이 끊겼던 정치 풍자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정치 풍자 코미디를 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쿠팡플레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