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컴그룹, 내년 위성 발사…국내 민간기업 처음
입력 2021-09-02 18:53  | 수정 2021-09-03 08:17
【 앵커멘트 】
민간 우주개발 열풍이 국내에서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민간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며 우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컴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지구 관측용 민간 광학위성 '세종1호'를 발사합니다.

국내 민간 기업이 관측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한글과컴퓨터 대표
- "자체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영상 데이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될 것입니다."

세종1호는 가로 20㎝, 세로 10㎝, 무게 10.8㎏의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입니다.

지상으로부터 500㎞인 저고도 궤도에서 운용되는데,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번 이상 지구를 돌며 영상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회사 측은 세종 1호를 시작으로 앞으로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운영하고 드론과 초고해상도 센서까지 확보해 우주와 항공, 지상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최명진 /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 "전세계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처럼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도 우주 산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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