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NPT 탈퇴 추진 배제 못 해"
입력 2009-09-30 01:29  | 수정 2009-09-30 08:34
이란 의회는 다음 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되는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서방의 일방적 주장으로 결렬되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의회는 전체 의원 290명 중 239명의 서명이 포함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서방 6개국이 이번 역사적인 기회를 잘 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이란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란 의회는 "만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면 이란 의회는 과거에 취했던 조치와는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회는 협상이 결렬되면 대응 방안에 대해 성명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의원들은 핵무기 비확산조약, NPT 탈퇴 추진 등 초강경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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